1. 영화정보
감독 : 리 언크리치
개봉일 : 18년 01월 11일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상영시간 : 104분
주연 : 안소니 곤잘레스(미겔 목소리 역),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헥터 목소리 역), 벤자민 브랫(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 목소리 역)
2. 영화 배경
영화 '코코'는 'Dia De Los Muertos'라는 멕시코의 명절을 배경으로 그려낸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멕시코 페스티벌 '디아 데 무에르토스'(Day of the Dead) : 스페인어로 죽은 자의 날을 뜻합니다.' 는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통적인 기념 축제 중 하나입니다. 이 축제는 매년 11월 1일과 11월 2일에 거행되며, 죽은 사람들을 기념하고 그들의 영혼이 땅으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며 생전에 사랑과 기억으로 기리는 시간입니다.
- 'Dia De Los Muertos' 는 멕시코 문화와 미국 멕시코계 사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축제로, 멕시코인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가장 사랑받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 주요 특징과 활동:
* 무덤과 가정 장식: 이 축제에서는 무덤과 가정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꽃, 장미, 색감이 있는 깔창과 피복, 빛깔로 된 촛불 등이 사용되어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특히 오렌지색, 보라색, 밝은 분홍색 등은 이 축제의 대표적인 색상으로 사용됩니다.
* 오피니다(오피렌다, Ofrenda): 가족이 사랑하는 죽은 자의 영혼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탁자 또는 공간을 오피니다라고 합니다. 이 탁자에는 사진, 음식, 음료, 꽃, 칼라베라(뼈와 관련된 쿠키 또는 사탕), 죽은 자의 취향과 관련된 개인적인 물건 등이 올려집니다.
* 칼라베라: 디아 데 무에르토스를 상징하는 사탕으로, 사람이나 동물 등의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종이나 설탕으로 만들어지며, 재미있는 디자인과 밝은 색상으로 장식됩니다.
유령 축제와 퍼레이드: 많은 지역에서 유령 축제와 퍼레이드가 열리며, 사람들이 유령 장식과 코스튬으로 무도회를 즐깁니다.
* 그라베(Sugar Skulls) 만들기: 사탕으로 만든 그라베는 오피니다와 무덤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며, 죽음을 기념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 사냥개 기무라치(Marigold Flower): 디아 데 무에르토스 기간에는 특히 오렌지색의 사냥개 꽃을 사용하여 길가와 무덤을 장식하고 영혼들을 인도하는 데 사용됩니다.
디아 데 무에르토스는 죽음과 생명의 연속성과 함께 가족과 친지들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의미 깊은 행사입니다. 이 축제는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워하며 기억하는 멕시코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3. 영화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은 12세 소년 미겔 리베라(Miguel Rivera)입니다. 미겔은 코코라는 이름의 할머니와 조부모, 부모님, 그리고 여러 친척들과 함께 멕시코의 농촌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겔은 음악을 사랑하고, 디아 데 무에르토스 축제에서 유명한 뮤지션과 같은 자리에 섰으면 하는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겔의 가족들이 음악을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가문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오래전 미겔의 조부모가 음악가였지만, 음악 때문에 가정을 떠나며 남은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사건 때문에 음악이 절대적으로 금지되고 외면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겔은 가족들과의 갈등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망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디아 데 무에르토스 축제가 다가오면서, 마침 타이밍이 나쁘게도 미겔은 자신이 음악을 위해 태어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큰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우연히 디아 데 무에르토스의 날을 기념하는 세계인으로 빠져들게 되며, 저승세계인 랜더(꿈꾸는 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조상들과 만나게 됩니다.
미겔은 자기 가족과 조상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깨닫고, 그리고 가족과 음악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 모험을 통해 미겔은 디아 데 무에르토스 축제의 진정한 의미와 미국 멕시코계 사회의 가족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이것이 그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는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3. 영화 리뷰
우리나라에 개봉했을 영화관에서 팝콘을 들고 먹다 눈물 콧물 범벅되며 팝콘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 이 영화를 최근 '청개구리' 전래 동화를 접한 딸아이와 함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청개구리 속 이야기를 통해 '엄마의 죽음, 가족의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었던 다섯살 딸아이와 '코코'를 함께 보면서,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고 가르침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디즈니 픽사의 영화의 강점인 OST 리멤버 미(Remember me) 역시 또 하나의 명곡으로 이 노래는 딸아이의 겨울왕국 OST와 맞먹는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영화라 홍보하고 막상 가족들과 함께 보기 민망한 장면이 간혹 나오는 여러 영화와는 다른 애니메이션 '코코'는 영화 내내 발랄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우정, 전통과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해주어 아이들과 함께 보시기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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