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명량 | 애국심차오르는 천만 관객 전쟁 액션 영화

by 또랑떠랑맘 2022. 12. 22.

영화 '명량' 포스터

-      감독 : 김한민

-      장르 : 역사, 액션, 드라마

-      상영시간 : 128

-      개봉일 : 2014.07.30

-      주연 : 최민식(이순신 역), 류승룡(구루지마 역), 조진웅(와키자카 역)

-      동원관객수 : 1,761만명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영화 3부작 중 그 첫 번째에 해당하는 영화로, 22년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두 번째로 제작되었고,  23년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가 '명량'의 뒤를 이어 제작 될 예정입니다. 

1.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명량'

 1597년 정유재란 이순신 장군은 수군통제사에서 파직당하며, 그가 고문을 당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거제 앞바다에서 궤멸을 당하고, 이순신을 두려워한 히데요시는 용병까지 고용해 전라도 땅을 지나 한양을 공격 할 전략을 세웁니다. 이때 고용 된 용병이 바로 일본의 해적왕 '구루지마' 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지만, 해남 어란진에 일본군의 배는 300척이 모여들어있었고, 이순신장군에게 남아있는 것은 12척의 배와 적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가득 찬 병사들이였습니다.

왕은 이순신에게 권율 장군에 힘을 더해 육지에서 싸우라 명하지만, 이순신은 답합니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미 아군내에 전염병처럼 퍼져버린 두려움에 탈영병이 늘어나고, 이순신은 잡힌 탈영범을 엄히 다스리며 더이상의 탈영을 막으려고합니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겁을 먹은 조선군이 이순신을 죽이기 위해 밤에 처소로 침입하고, 하나 남아있던 거북선도 불에 태워버립니다. 

 

 왜적의 300척이 넘는 배가 출항하고, 전투를 말리기 위해 장수들은 이순신에게 목숨을 내놓고 청합니다.

이순신은 장수들의 모습을 보고 모든 병사들을 진영 앞에 모으고 막사를 모두 불태우며 판옥선을 끌고 출정합니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육지라고 무사할 듯 싶으냐.

 나는 바다에서 죽고자 이 곳을 불태운다."

 

"살고자하면 필히 죽을것이고, 죽고자하면 살것이니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명의 적도 떨게 할 수 있다."

 

 

12척의 배와 300척이 넘는 전투.

과연, 이순신의 전략과 전술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순신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조선을 구할 수 있었을까요?

 

2. 영화의 배경이 된 '명량대첩'

  영화의 원작은 박은우의 소설 <<명량>> 이며, 역사적 배경인 '명량대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597년 일본군이 2번째 조선에 침입해 정유재란이 일어났는데, 일본군의 재침략이 있기 직전인 그해 1월에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모함을 받아 하옥되었습니다. 이순신을 대신해 통제사가 된 원균은 일본군에 대항했으나, 대패하고 전사해 수군은 전멸상태에 빠졌습니다. 사태가 긴급해지자 정부는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을 다시 통제사로 임명해 적을 막도록 했는데, 이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군사 120명과 병선 12척뿐이었습니다.

 

 일본군이 한산섬을 지나 남해안 일대에 침범해 서해로 진출하려 하자, 이순신은 서해 진출의 물목이 되는 명량을 지키기 위해서 12척의 전선을 수습해 8월 29일 벽파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본수군은 벽파진에서 기습작전을 전개했으나 조선수군의 철저한 경계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순신은 명량을 등뒤에 두고 싸우는 것은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9월 15일 우수영(해남군 문내면)으로 수군을 옮겼습니다.

 명량은 간만 때 바다가 소리를 내며 급류하는 좁은 목이었으므로, 좁은 목과 조류를 이용해 적은 수의 전선으로 많은 수의 적선과 대치하고자 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일본수군 133척이 명량으로 진입하자, 이순신은 명량으로 들어서면서 일자진을 형성해 적을 향해 돌진하면서 현자·지자의 총통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이순신은 거제현령 안위와 중군 김응함 등을 독려해 적진으로 돌진시켰는데, 적선 3척의 일본군이 안위의 배에 올라 격전이 벌어졌고, 이순신은 총통을 쏘아 3척을 불질렀습니다. 군사력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이순신은 후퇴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마침 북서류하던 해류가 점차 남동류로 바뀌어 상대적으로 조선군에게 유리해졌습니다.

 

 이때 안골포해전에서 투항했던 왜인 준사가 적선을 내려다보고 일본의 수군장수 구루시마를 가리켜주자, 이순신은 그를 끌어올린 뒤 목을 베어 높이 매달았습니다. 이에 일본수군이 분노해 일제히 덤벼들자 이순신은 총통과 불화살을 쏘아대며 방향이 바뀌는 조류를 이용해 공격함으로써 일본 병선 31척을 격파했고, 일본수군은 달아나버렸습니다.

 

 이 해전은 12척의 배로 10배 이상의 적을 크게 이긴 싸움으로 정유재란의 대세를 바꾸고, 이후 일본수군은 서해로의 진출을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명량대첩 (문화원형 용어사전, 2012.)

 

3. 역사의 그 소중한 순간을 너무나도 잘 보여준 영화

 22년 현재까지도 한국 관객수 NO.1 자리를 지키고있는 위엄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천칠백만 관객이라는 대흥행에도 불구하고 몇몇 평론가들로부터는 '신파적인 요소가 과하다.'라는 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명량'은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있는 역사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손에 땀이나도록 두 주먹을 꼭 쥐고 관람하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역을 연기한 최민식 배우의 다양한 감정 표현은 단연코 최고였고 조진웅, 류승룡, 이정현, 진구 등 다른 배우들의 연기 역시 훌륭하여 더 영화에 더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후반부 전투 장면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애국심이 가슴 가득 차오르고, 이 대단한 역사를 만든 위인 이순신 장군님과 그의 옆에서 함께 싸워준 위인들께 다시금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되었습니다. 

 

 감동과 재미 모두 다 잡은 '명량' 시청하시고, 저와 함께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명량'에는 기억에 남는 명장면, 명대사가 많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끝으로 관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