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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범죄도시2 | 실화 바탕 형사 액션 영화(마동석, 손석구 주연)

by 또랑떠랑맘 2022. 12. 17.

영화 '범죄도시2' 포스터

 

-      감독 : 이상용 (범죄도시 1 의 조연출 감독님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      장르 : 액션

-      상영시간 : 106분 (범죄도시 1 보다 상영시간이 15분 짧아졌습니다.)

-      개봉일 : 2022.05.18

-      주연 : 마동석(마석도 형사역), 손석구(강해상 역)

-      동원관객수 : 1,269만명 (범죄도시 1 보다 관객수가 약 600만명이 늘면서 흥행에 대성공했습니다.)

1. '마석도' 형사의 두번째 통쾌한 액션 영화

 범죄도시1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시작은 '마석도' 형사가 등장하면서 유쾌하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리봉동의 흑룡파 소탕작전 4년 뒤 강도 3인방 중 한명이 베트남에서 자수했다는 소식에 용의자를 인도받기 위해 형사 '마석도'와 반장 '전일만'이 현지 베트남으로 출국합니다. 

 

 용의자가 너무 쉽게 자백을 한 것을 의심한 마석도 형사는 '진실의 방으로!' 용의자를 불러 '강해상'의 존재에 대해 듣게됩니다.

 

 '강해상'은 베트남에서 돈 많은 한국인을 타겟으로 금품 갈취 및 살인을 하는 범죄자였고, 용의자는 강해상과 합심하여 '최용기'라는 돈 많은 한국인의 돈을 뜯으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최용기를 납치하는 도중 강해상과 강도 3인방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틈을 타 최용기가 도주하지만 얼마 못가 강해상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하고, 강도 3인방 중 1명 역시 강해상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대가리하나 줄어서 좋지?" 

 

무표정한 표정으로 말하는 강해상에 남은 강도 2인방(종두와 종훈)은 잔뜩 얼어붙습니다. 

이들은 장소를 옮겨 시체들을 매장하고, 강해상은 최용기의 가족에게 '손가락'사진을 찍어 보내며 돈을 더 요구합니다. 

 

 마석도는 강도 종훈의 자백을 죽은 최용기의 시신을 찾게되고, 강해상에 대한 본격 수사가 시작됩니다. 

 

 한편, 최용기의 아버지 최춘백이 보낸 킬러들이 강해상의 집에 숨어있다가 강해상을 공격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마석도 역시 강해상의 집에 찾아가 강해상과 마주하여 이 둘의 1차전이 시작되지만, '전일만 반장'만 강해상에게 공격당한 채 부상을 입고 강해상을 놓쳐버립니다. 

 

 마석도는 반장의 부상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고, 강해상은 최춘백에게 복수 및 돈을 착취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2차전이 시작됩니다. 

 

 한국에 돌아온 마석도는 중국 밀항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반가운 얼굴, 장이수(범죄도시1의 이수파 두목)를 찾아가 밀입국 정보를 받고, 강해상은 복수의 대상 최춘백을 찾아가 그를 납치하여 그의 아내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최춘백의 아내는 경찰에 신고하여 강해상과 돈 거래를 협상하고, 마석도는 협상 자리에 최춘백 아내의 운전 기사로 장이수가 나서게됩니다. 운전기사가 된 장이수가 강해상과 만나기 전 뺑뺑이를 돌 때, 오형사는 강해상과 최춘백이있는 장소를 찾고 인질을 확보하지만, 오형사는 강해상의 기습에 공격을 당해 부상을 당합니다. 

 

 운전기사가 된 장이수는 강해상 일당을 피해 도망치다가 최춘백 아내가 준비한 돈을 갖고 도망쳐 밀항을 계획하지만, 그의 앞에 강해상이 나타나고 돈을 포기하지 못한 장이수는 강해상과 싸우기 위해 장렬하게 한 마디 던집니다.

 

"니 내 누군지 아니? 하얼빈의 장첸이야~!" 

 

 장이수는 강해상에게 돈을 넘기고, 강해상은 돈을 갖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합니다.

과연, 마석도 형사는 1편의 장첸 일당을 소탕 한 것 처럼, 강해상을 잡을 수 있을까요? 

 

모두가 예상하는 결말일지,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있을지 관람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영화의 모티브가 된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

 범죄도시 2 역시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되으며,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이야기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 사건'은 일명 '필리핀 살인기업'이라 불리는 최세용, 김성곤, 김종석 일당이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납치, 감금, 살인을 저질렀던 사건입니다. 

 

 이들은 2007년 안양시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하고 1억 8천만원을 갈취한 직후 필리핀으로 출국하였고, 이후 4년동안 한국인 여행객을 노리는 연쇄 납치 강도단이 되었습니다. 이 악마같은 자들의 이야기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최근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도 방영되며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3. 형님을 능가하는 아우가 나타났습니다.

영화 '범죄도시2' 스틸컷

 

 범죄도시1의 장첸을 능가할 악역이 과연있을까 싶었지만, 괜한 우려였고 염려였습니다.

장첸과는 또다른 느낌의 빌런으로 베트남의 강해상을 완벽히 만들어냈습니다.

장첸은 잔인하고 무섭지만 인간미가 있었다면, 범죄도시2의 강해상은 돈에 대한 집착, 빠른 스피드, 무자비하고 잔인한 면모가 더해졌습니다.

 

 범죄도시2 는 전편의 유머러스함과 맨 주먹 액션의 쾌감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더 커진 스케일과 강해상과 마동석이란 훌륭한 합이 만들어낸 액션의 짜릿함이 더해져 '속편은 망한다.'는 속설을 뒤집는 영화였습니다.